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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일본 자매고등학교와의 교류

Friendship between

Wonhwa girl's high school & HIjiyama girl's high shcool

<해인사에서 모모와 함께>

<허브힐즈에서 친구들과>

국경을 초월하여 우정을 쌓다.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것은 14살때부터입니다. 세상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으로 가득했던 저는 수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영어뿐만 아니라 앞으로 세계인이 되기 위해서 다른 나라 언어도 공부를 하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려 우리나라와 정말 가깝고도 먼나라인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어 공부는 자연스럽게 일본 문화와 일본 사람에 대하여 관심을 유발시켰고 그들을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 복돋았습니다. 그래서 좀처럼 일본인과의 교류가 없는 환경에서 '원화여자고등학교'가 일본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원화여자고등학교를 지망하였습니다.

  입학 후, 1학년 때 원화여자고등학교를 대표로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히지야마여자고등학교'에 방문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때 저는 저희 학교 대표 뿐 만아니라 한국의 대표로 일본을 방문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갔었습니다. 그 때, 저는 제 자신이 작은 외교관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히지야마여자고등학교에 방문을 하고 저는 같은 나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생활하고있는 히지야마 여고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 때 저의 짝지인 '쿠메 모모미'라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언어가 완벽히 통하지 않았지만 서로에 대한 호감을 지니고 있었고 어색할 틈도 없이 서로 웃으며 이야기한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일본인 친구들에게 지금까지 배워온 일본어를 구사할 기회가 생겨 정말 기뻤습니다.

 

일본에서 머무르는 동안 모모미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잠깐 하였습니다. 모모미의 가족들을 뵙고, 티 세레모니도 받고, 유카타도 입어보고, 일본음식도 맛보므로써 진정한 일본의 문화를 배우고 왔었습니다. 

 

  그 다음 해, 1년만에 일본에서 사귄 친구들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일년동안 서로 편지를 주고받은 덕분인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친구들은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모모와 친구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무심히 지나쳤던 한국의 전통과 멋이 한국의 고유한 것이며 얼마나 훌륭한 것이며 아름다운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자매결연 프로그램이 끝나는 마지막 날 저녁, 저와 모든 친구들은 헤어짐이 아쉬워 서로 껴안고 울었습니다. 서로의 나라와 배경을 초월하여 짧은 시간동안 우리는  우정을 쌓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인연이라는 것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인가를 처음으로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서로의 전통의상을 바꿔입고>

<장기자랑에서 일본어와 한국어로 준비한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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